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POINT] 맨유-뉴캐슬 '꼴찌 탈락' PL에도 손해다?...다음 시즌 5팀 진출 불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조 4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이들의 부진이 라이벌 팀들 입장에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뮌헨에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1승 1무 4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면서 최하위에 위치해 탈락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하루 뒤 뉴캐슬 유나티드는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하며 조 4위로 유럽 대항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뉴캐슬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밀란과 한 조로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들의 부진은 프리미어리그(PL) 팀들에게도 악재다. 현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는 1955년 창설된 유러피언컵의 전신이다. 당초 유러피언컵은 홈-원정 토너먼트 방식으로만 진행되었지만, 1991-92시즌 조별리그가 추가됐다. 1992-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는 명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또한 1997-98시즌부터 각 리그 1위 팀 만이 아닌, 상위권 팀들이 출전 자격을 얻으며 더욱 대회가 커졌다.

별들의 무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각 리그별 상위권 팀들이 참가하면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32개의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각 조별 1~2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을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해당 시스템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고, 각 팀은 총 8팀과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8경기 결과에 따라 1~8위는 곧바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8자리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16강부터는 현재 방식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추가되는 4장의 본선 티켓은 누구에게 주어질까? 현재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UEFA 랭킹 5위에 해당하는 리그 3위 팀이 해당 티켓을 가져갈 예정이다. 올 시즌 기준 프랑스 리그앙(현재 2장)이 UEFA 랭킹 5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리그앙이 한 장을 더 가져가 3위까지 본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또 한 장은 5위권 밖에 있는 리그에 주어질 예정이다. 우승을 하더라도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지 않는 일부 리그 우승 팀에 주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은 UEFA 평균 성적이 가장 좋은 두 리그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기준 UEFA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은 프리미어리그(PL)와 스페인 라리가다. 따라서 해당 국가의 5위 팀이 본선행 티켓을 받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EPL 5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UCL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와 뉴캐슬이 처참한 성적을 거두면서 UEFA 포인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칫 PL이 UEFA 랭킹 3위로 추락한다면, 다음 시즌 주어지는 티켓은 5장이 아닌 기존 4장으로 동일해지게 된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 UEFA 랭킹 1위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가 16강에 올랐고,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했다. 분데스리가는 13.36점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가 2위(13.14점)에 위치해 있다. 인터밀란, 라치오,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UCL 16강에 올랐고,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UEL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반면 PL은 12.13점으로 3위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UCL 16강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UEL 16강에 올랐지만, 맨유와 뉴캐슬의 탈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PL 클럽들이 선전하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