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에탄운반선
11월 2척 이어 12월 3척 추가계약
암모니아운반선도 수주 기대감
11월 2척 이어 12월 3척 추가계약
암모니아운반선도 수주 기대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에탄운반선 |
이런 가운데서도 국내 조선업계는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물론 암모니아, 에탄 등 차세대 가스선을 중심으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전반적인 선박 발주량이 줄더라도 친환경 연료 기반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달러(약 6589억 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선 2척에 이어 한 달 새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한화오션의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
게다가 글로벌 20여개 선사가 조선사들과 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수주 물량은 이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이미 올 들어 HD한국조선해양은 8척, 한화오션은 5척의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했는데 일부 계약의 경우 최대 4척의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LNG보다 탄소배출이 적고 저장·운송이 편리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연료로 수소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크아웃 우려는 글로벌 수주량에 근거하고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가”라며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3년치 일감을 쌓아두고 있고 필요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조선사의 선별 수주 전략이 강화되면 선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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