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한은 "美금리 인하 시점 주목…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통화정책 기조 변화 예의주시"

더팩트

한국은행은 14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은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 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도 미 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물가·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잘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연준은 이달 마지막으로 소집된 FOMC에서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특히 미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금리(5.25∼5.50%) 대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