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월 통화량이 광의통화(M2) 기준 3,838.8조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 2천억 원,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 달 연속 증가세이지만, 증가율은 앞서 9월 0.5%보다 낮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2.3%도 전달보다는 0.2%p 낮았습니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결제성 자금과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12조 원 늘었고, 시장형상품과 금전신탁 잔액도 각각 4조 7천억 원, 1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
정기예적금의 경우, 수신금리가 오르며 가계 부문은 늘었지만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보유 잔액이 줄어 전달보다 5조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197조 4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 5천억 원 늘며 석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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