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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농식품부 "국제 곡물가·환율 내려"…사료업체에 가격 안정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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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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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업체에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하락 요인 반영해 사료가격 인하 요청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3일 청주 농협사료 충정지사를 방문해 원료의 수급 상황 점검과 배합사료 가격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간 사료 제조비 경감을 위해 사료업체에 원료구매자금,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40%→50%), 할당관세 품목 추가, 정부양곡 등을 지원해 왔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옥수수 등 주요 수입 원료 1개월 사용분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 앞선 계약물량을 감안할 경우 약 5개월 수준으로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사료가 지난해 12월부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왔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 31%(축협사료 포함)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가격 견제 역할과 함께 합리적인 사료 가격 제시로 농가 경영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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