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배구 여제' 김연경, 통산 3번째 별 중의 별 등극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김연경(흥국생명)과 신영석(한국전력)이 별 중의 별에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달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질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을 빛낼 40명의 별들이 결정됐다.

연맹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팬 투표가 진행했다. 총 58,117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해 남녀 K-스타와 V-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의 선수를 선택했다. 여기에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올스타가 선발됐다.

최다 투표의 영예는 총 39,813표를 획득한 여자부 V-스타의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20-21, 22-23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3번째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신영석. 한국배구연맹

남자부에서는 29,031표를 획득한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20-2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팬 투표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선수가 08-09시즌부터 11-12시즌까지 달성한 4시즌 연속 기록과 동률이다.

아울러 여자부 K-스타의 양효진(현대건설)과 남자부 K-스타 한선수(대한항공)는 각각 15번째, 13번째 올스타전을 맞이하게 됐다. 동시에 남녀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발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여자부 김해란, 남자부 여오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처음 선발된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료헤이(한국전력), 폰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처음 발을 내딛게 된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팬들과 호흡하게 됐다.

김준우. 한국배구연맹

국내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남자부 신인왕 수상자인 김준우(삼성화재)와 올 시즌 주전으로 거듭나 소속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태준(우리카드)이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표승주(IBK기업은행)와 신인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등이 올스타전 활약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남자부의 곽명우(OK금융그룹), 정한용(대한항공), 요스바니(삼성화재), 마테이(우리카드)와 여자부의 실바(GS칼텍스), 김지원(GS칼텍스)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선발돼 팬들과 만나게 됐다.

연맹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일부 부정 투표 사례(동일 계정 중복 투표, 부정 가입한 계정을 이용한 투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를 확인했다. 해당 투표는 최종 투표 결과 산정 시 제외하고 집계했다. 연맹 관계자는 "올스타 팬 투표를 비롯해 공정성을 저해하는 각종 행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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