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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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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니어, AI 기반 스마트미터 독자 개발…전기차 충전 및 관제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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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소재 부품 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식에 참여하는 송유정(파일러니어) 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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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이하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기업인 스타트업 주식회사 파일러니어(대표 배승환)가 AI 기반 스마트 미터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의 한 연구실에서 스핀오프 되어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파일러니어가 선정되어 지원받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중견 기업의 수요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파일러니어 배승환 대표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에 따른 사업비 지원 등 각종 혜택으로 전력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그리드 구현으로 누구나 전력 기반의 현대 기술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회사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흐르는 전력의 양에만 집중하던 기존의 기술과는 달리, 전력에 담겨있는 정보를 추출하여 전력망을 지능화하고 세부 전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연결된 장치를 식별하고 진단하는 AI 기반 스마트미터를 자체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파일러니어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미터와 플러그컨트롤러 기반의 순차충전 솔루션은 전기차와 비전기차 주차공간을 구별하지 않고도 다수의 충전면을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전력선을 다수의 플러그컨트롤러가 공유하고, 스마트미터의 명령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정해진 위치의 플러그컨트롤러에 전력을 자동으로 분배한다. 예약 충전을 통해 새벽에도 이동 주차 없이 전기차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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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라스베가스 가전제품 박람회, CES에서 다채널 순차 충전 솔루션을 소개하는 임혁순(파일러니어) 공동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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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표는 “기존 전기차 충전기는 하나의 전력선에 하나의 충전면만 제공될 수 있었던 반면, 파일러니어의 순차충전 솔루션은 하나의 전력선에 여러 대의 충전면을 제공할 수 있어 충전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며 “파일러니어의 순차충전 서비스를 통해 충전 자리를 찾아 헤매는 전기차는 더 이상 보이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파일러니어는 현재 자체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미터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상황을 진단하고, 충전 중 배터리 열폭주 상태를 사전 진단하는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을 계기로 고도화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최종 40개사가 선발되어 총 100개 스타트업의 지원이 완료되었다. 해당 사업은 향후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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