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고통 속에 살았다' 히샬리송, "간단한 동작도 할 수 없었어"→수술 후 멀티골→부활의 서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히샬리송(26‧토트넘 훗스퍼)이 부활하는 것일까.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고, 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히샬리송은 지난 11일(한국시간)에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선발 출격했다. 부상 이후 첫 선발이었고,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 히샬리송이 스트라이커에 배치되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빠졌다.

모처럼 골맛을 봤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컷백을 내줬고 히샬리송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3개월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까지 신고했다. 후반 15분, 페드로 포로가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쇄도 후 집중력 있게 마무리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입단 후 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히샬리송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히샬리송은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난 매우 빠르게 회복했고, 이는 내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 작년부터 고통에 시달려왔고, 특히 시즌이 끝날 때가 되면 많이 힘들었다. 경기 전 워밍업에서 발차기 연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경기 후에는 불편함 없이 간단한 동작도 할 수 없었다. 클럽과 대표팀 모두를 돕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몇 달 동안 미뤘다. 그러다 오히려 나와 팀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난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그리고 힘든 과정을 통해 이 교훈을 얻게 됐다. 건강과 정신 건강이 최신 상태가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많은 사람이 날 비난했고, 나쁜 말을 했다. 내가 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자신감 부족과 경기장 밖의 문제들로 인해 머리가 아팠고, 모든 것이 매우 안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행히도 지금은 통증이 없고, 훨씬 나아졌다.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팀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 돼서 더 기쁘다. 그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났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우리는 매 경기 발전하고, 좋은 시퀀스를 가져가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알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히샬리송은 이적료 총액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반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토트넘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러다 지난달에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은 "히샬리송이 사타구니 수술을 받았다. 그는 즉시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치골 부위에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견딜 수 없는 통증을 겪었고, 이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복귀 후 맞이한 세 번째 경기. 모처럼 선발로 복귀한 히샬리송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제 고통도 없기에 다음 경기들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