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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억 뚱보' 노린다...KIM 영입했던 디렉터가 직접 움직인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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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억 뚱보' 노린다...KIM 영입했던 디렉터가 직접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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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버림받은 ‘뚱보’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칼빈 필립스(28, 맨시티)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리고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리즈와 함께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승격했으며, 중원에서 정확한 롱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필립스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30경기에 출전해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다음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필립스는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필립스는 2022년 리즈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시티가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정확한 롱 패스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꿈꿨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필립스는 극도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모든 대회 21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 출전은 고작 4번이었다. 여기에 더해 자기 관리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도중 인터뷰를 통해 필립스가 과체중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필립스를 ‘뚱보’라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이 없다. 총 8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맨시티는 필립스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필립스에게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유벤투스의 선수 영입을 주도하는 지운톨리 디렉터가 직접 나섰다. 지운톨리 디렉터는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의 디렉터를 맡았다. 작년 여름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디렉터의 김민재 영입 덕분에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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