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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열일 행보’ 마친 BTS 전원, 진짜 ‘아미’ 된다…2년 6개월 본격 ‘군백기’ 돌입[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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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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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한국이 낳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전원 아미가 된다. 앞서 입대한 진, 제이홉, 슈가에 이어 RM과 뷔가 11일, 지민과 정국이 각각 12일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2025년까지 ‘군백기’(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를 맞는다.

이들은 최근 자체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덤 아미와 소통하며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동반 입대 이유에 대해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를 우리도 하루빨리 보고 싶어서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1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고 공백기를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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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뷔, 지민, 정국. 사진 |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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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RM 육군 현역 입대→뷔 수방사 특임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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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사진 | 뷔 SNS



뷔와 RM은 1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 방송에서 뷔는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알죠. (비슷한 시기에 함께 입대하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며 새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보다는 기대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었다. 제 목표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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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사진 | 위버스



두 사람은 입대 직전까지 ‘열일’을 이어갔다. RM은 가수 윤하의 20주년 언팩 이벤트 ‘와이’ 첫 번째 프레젠터를 맡아 입대 전까지 ‘음악외길’을 걷는 모습을 보였다. RM은 2020년 발매된 윤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 1번 트랙 ‘윈터 플라워’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 바 있다.

뷔는 최근 SBS 예능 ‘런닝맨’에 재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그의 입대와 더불어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된 블랙핑크 제니와 결별설도 나왔지만 특별한 입장은 내비치지 않았다.

◇12일 지민과 정국 동반입대, 진과 재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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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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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9월 1일 서울 성동구 디올 성수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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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 정국은 12일 경기 연천의 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다. 지민은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벅차오르지만 빨리 갔다 와서 앞으로 더 행복한 날 맞이하겠다”고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은 기대하지 말아달라. 아미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7년생, 만 26세로 팀 내 막내인 정국은 빠른 입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저희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빨리 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 후회도 없고 후련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솔로활동을 통해 눈부신 성과를 거둔 정국은 멤버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옛날에 콘서트 하던 영상을 찾아봤다. 대기실의 시끄러움이 그리웠다. 그래서 다시 모여서 하게 됐을 때 더욱 재밌을 것 같다”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민과 정국이 입소하는 연천 훈련소에는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이어서 이들의 재회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국의 라이브 방송 채팅방에 등장한 진은 “운동할 시간에 국군도수체조 외워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조기 진급’ 진부터 제이홉·슈가까지, 2025년 챕터2 향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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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 | 뷔 SNS



지난해 12월 멤버들 중 처음으로 입대한 진은 현재 경기도 연천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 7월 상병으로 조기 진급한 데 이어 최근 또다시 병장 조기진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은 2024년 6월이다.

제이홉 역시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슈가는 지난 9월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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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강원도의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할 당시 멤버들이 배웅하는 모습. 사진 | 방탄소년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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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인 지민과 뷔 그리고 1997년생 막내 정국까지 모두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군백기는 2년 6개월에 달하게 됐다. 이는 K팝 보이그룹의 일반적인 ‘군백기’와 비교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단체 활동 중단과 줄 이은 입대 소식으로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각자의 음악색을 담은 솔로 앨범들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동반 입대라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여전한 팀워크까지 보여주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그룹으로써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잠시 완전체 활동은 볼 수 없지만, 입대 직전까지 멤버들이 각종 콘텐츠 촬영과 녹음으로 활동 공백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온 만큼 체감상 이들의 공백기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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