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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매달 1100곳 문 닫는 판에…" 집값 떨어지자 '성인 수능' 공인중개사 인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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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격시험 신청자 10만명 이상↓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 절벽, 난이도까지 상향

'성인들의 수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꺾였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응시자와 합격자 수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다.
아시아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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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치러져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제3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엔 1·2차를 합쳐 모두 28만7756명이 신청해 20만59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총 4만2615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험 신청자는 10만 명 이상, 응시자도 6만4000여 명 감소한 수치다.

1차 합격자가 2만7458명, 2차 합격자가 1만5157명으로, 합격률은 각각 20.4%, 23.1%였다. 합격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2만 명 가까이 적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소 수준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인기가 줄어든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 절벽으로 부동산중개업 또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 평균 약 1200곳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았다.

난이도는 올라갔는데…활용도는 애매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자 수는 2019년(29만8213명)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줄곧 30만 명을 넘겼다. 집값 고공행진을 찍은 2021년에는 접수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합격률이 회계사 시험 보다 낮아질 정도로 난이도가 올라간데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차갑다. 지난 8월에는 폐업건수(1176)가 개설등록 수(826)를 앞지를 정도였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1만7841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적었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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