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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빅스, 더 개척해서 또 다를 10년의 출발선[TF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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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의 앨범 'CONTINUUM' 발매
"빅스 색깔이 아닌 것 같아도 빅스가 보이지 않을까"


더팩트

빅스가 지난달 21일 4년여 만의 앨범 'CONTINUUM'을 발매했다. 멤버 엔이 스케줄 문제로 참여하지 못해 레오 켄 혁 3인조로 나왔다.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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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빅스(VIXX)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2013년 발표한 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때 선보인, 뱀파이어로 대표되는 '콘셉트돌'이다. 이후 10년여가 지난 현재 멤버들은 "콘셉트가 우리 강점이었는데 사실 그 근본은 차별화다"라고 말했다. 콘셉트 그 자체가 아니라 차별화를 추구했다는 말이다.

빅스와 이미지가 겹치는 팀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건 멤버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우직하게 달려온 덕이다. 빅스가 지난달 21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컨티넘)'도 "트렌드를 좇는 게 아니라 개척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완성한 앨범이다. '콘셉트돌'을 생각하면 낯설 수 있지만 결국은 '빅스스러움'이 느껴진다.

빅스는 'CONTINUUM'에 빅스로 연결된 무한한 여정을 담았다. '연속'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풀어낸 앨범은 멤버 개개인이 음악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는 곧 빅스의 끊임없는 발전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한다. 그 '연속' 안에 팬들도 있다. 앨범이 타이틀곡과 켄 레오 혁 각각의 정체성에서 시작한 곡 그리고 팬송 5트랙으로 구성된 이유다.

"오랜만인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하고 고대한 만큼 팬 분들도 기대하고 고대한 순간일 거 같아요. 좋은 에너지와 추억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레오), "4년 만이라 감회가 새롭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어요."(켄), "콘서트와 무대에서 팬 분들 만날 생각하니까 이보다 좋을 건 없는 거 같아요."(혁)

무려 4년 만의 앨범이고 엔(차학연)이 드라마 촬영 등의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빅스와 팬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앨범 얘기가 4월쯤 나왔고 7월부터 준비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학연이는 스케줄이 있었어요. 본인이 가장 아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더 미룰 순 없었고 지금 내야하는 앨범이었어요. 학연이한텐 미안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조율한 날짜예요. 학연이는 여전히 빅스 멤버고 앞으로 4명이 함께 하는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레오)

멤버들은 "빅스로 무대를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컸다"고 했는데 이 말에서 멤버들이 빅스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또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지 오롯이 느껴졌다.

빅스와 팬들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완성한 앨범은 타이틀곡 'Amnesia(암네시아)'를 비롯해 'Chemical(케미컬)' '라일락(LILAC)' 'SAVAGE(새비지)' 'If You Come Tonight(이프 유 컴 투나이트)'가 수록됐다. 음악부터 자켓, 뮤직비디오까지 무엇 하나 빅스 멤버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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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는 "10년 전 빅스와 지금이 다르듯 10년 뒤에도 성장이 이뤄진 집합체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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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도 느꼈는데 멤버들이 잘 다듬어져 있고 부각시키려 하지 않아도 잘 채워져 있어요. 각자 활동하면서 쌓아온 것들과 배우고자 하는 욕구나 욕망 진취력이 좋은 구성을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더 자신 있어요. 뭘 해도 빅스스러운 건 깔려있으니까 빅스스러우려고 하지 말자에 중점을 뒀어요."(레오)

"이 앨범이 기대되는 건 차별화예요. 빅스의 강점은 콘셉돌도 있지만 그 근본은 차별화거든요. 한 편의 아포칼립스(종말 대참사)를 보는 듯한 시네마틱한 접근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K팝에서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해요. 트렌드를 좇는 게 아니라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혁)

그 중심에 있는 타이틀곡 'Amnesia'는 몽환적인 보컬 촙(Vocal Chop)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Guitar Loop)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기반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왜곡된 기억 속에서도 우리는 결국 서로를 끌어당긴다'는 가사처럼 멤버들 각각의 개성적인 매력이 한데 모여 비로소 드러나는 빅스만의 단단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Chemical(케미컬)' '라일락(LILAC)' 'SAVAGE(새비지)' 역시 빅스의 정체성을 드러내지만 그 과정이 좀 다르다. 혁은 "'Chemical'은 레오의 색깔과 정체성과 성장을 담은 빅스 노래, '라일락'은 나의 색깔과 정체성과 성장을 담은 빅스 노래, 'SAVAGE'는 켄의 색깔과 정체성과 성장을 담은 빅스 노래"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시작부터 빅스의 정체성을 녹이고자 한 곡이라면 다른 트랙들은 출발선상이 각 멤버들의 개성이다. 그렇지만 셋이 함께 했을 때 결국 '빅스스러움'으로 귀결된다.

"빅스는 뭘 해도 빅스스러울 거예요. 새로운 음악을 해도 결국 우리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빅스스럽다는 건 기본적으로 깔려 있으니까 뭘 해야 새로울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안무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스타일을 시도했어요. 빅스 색깔이 아닌 것 같아도 빅스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요."(레오)

"10년 전 빅스와 지금이 다르듯 10년 뒤에도 성장이 이뤄진 집합체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할지 궁금해요. 하나 확실한 건 이번 앨범 'CONTINUUM'이 그곳을 향해 가는 출발점이라는 거예요. 기로에 선 저희가 어떤 행보봐 방향성으로 채워지고 나아갈지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어요."(켄, 혁)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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