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옐레나 성공률 떨어뜨려야 하는데...알면서도 안 된다" [현장: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최근 2연패 탈출과 3라운드 첫 승에 도전한다. 3위 수성을 위해서라도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GS칼텍스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23-25 17-25 19-25), 6일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24-26 28-26 21-25 20-25)으로 무릎을 꿇었던 가운데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지난 5일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며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GS칼텍스의 팀 컬러가 있다. 초반 집중력만 잘 발휘한다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8승 6패, 승점 2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흥국생명(12승 1패, 승점33)이 최근 9연승, 2위 현대건설(10승 4패, 승점 32)이 6연승을 내달리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여기에 GS칼텍스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사이 하위권 팀들까지 치고 올라왔다. 4위 정관장(6승 8패, 승점20)과 5위 IBK기업은행(7승 7패, 승점 19)이 GS칼텍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3위 수성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지만 흥국생명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거푸 셧아웃 완패로 무너졌다.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김연경-옐레나 쌍포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은 장점이 확연하게 보이는 팀이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을 얼마나 떨어뜨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결국은 김연경과 옐레나를 막아야만 한다는 걸 다 아는데 쉽게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흥국생명, 현대건설은 다른 팀들보다 멤버 구성과 선수들의 기량, 조직력이 좋다고 보여진다"며 "3라운드 종료 후 순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3, 4위 자리는 계속 안갯속으로 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다만 이날 흥국생명전 키플레이어로 세터 김지원을 꼽았다. 김지원이 안정된 게임 운영 능력만 보여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GS칼텍스의 경기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우리는 일단 김지원이 코트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며 "김지원이 올해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뛰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최대한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