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마을버스 기사 운전 중 쓰러져 숨져…승객 4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119 소방 로고


마을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바람에 버스가 도로 변 건물 벽을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쳤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한 승객이 급히 운전대를 잡기 위해 운전기사에게 다가갔지만 이미 방향을 잃은 버스는 인근 정미소 건물 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운전기사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등 승객 4명이 얼굴을 다치는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버스기사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 CCTV 화면을 보면 A씨가 운전 도중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정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