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초 차' 정승기,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

정승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가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승기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61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2분00초69 2위 맷 웨스턴(영국)과 0.08초 차 우승이다.

정승기의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이다. 정승기는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금메달이 없었다.

스타트가 금메달의 힘이었다. 정승기는 1차 시기 5초52, 2차 시기 5초51 등 스타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는 1분00초15 1위로 끝냈고, 2차 시기는 1분00초64 3위로 마무리했다. 1, 2차 시기 합계 금메달이었다.

정승기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1차 시기에 1위를 기록하고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정신을 부여잡아 2차 시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면서 "비시즌 훈련 기간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강원도청)는 1, 2차 시기 합계 2분02초07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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