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싱어게인3’ 47호, 김이나 슈퍼어게인으로 4R 진출..“실망스럽지 않은 무대 만들 것”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싱어게인3’ 47호 가수가 김이나의 슈퍼어게인으로 탈락을 면했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46호 가수와 56호 가수가 맞붙으며, 어제의 절친이 오늘의 라이벌로 맞붙게 됐다.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한 46호는 “곡예사를 요즘 가수라고 생각했다. 가수라는 직업이 내가 너무 고된데 웃으면서 사랑 노래를 해야하지 않냐. 이번 라운드가 사실 도전이다. 사람들을 신나게 하는 목적이 아닌 감동을 주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 어떤 의미로 이 노래를 선곡하고 부르는지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SEN

노래를 들은 윤종신은 “이 노래 상상이 안갔다. 어떻게 할지 무국적이기도 다국적인 창법을 갖고 있다.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구슬픔을 안 놓친다. 46호 참 미스터리한 싱어라는 생각이 든다. 오디션 14년 동안 처음본 유형의 가수다. 잘한다 못한다의 차원이 아니라, 희소가치 1등이다. 지금도 경이롭게 노래를 듣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이나도 “배우거나 살아온 환경이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 윤회를 믿을 판”이라며 “도입부에서 노름마치들이 가진 애환을 표현해내는 한국무용 같은 게 있었다. 도입부의 표현력을 한동안 못 잊을 것 같다”고 했다.

규현은 46호의 컨디션을 물었다. 46호는 연습과다로 다소 아쉬운 컨디션의 상태라고. 규현은 “도입부나 밀당, 표현력이 너무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1, 2라운드에 비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니 잘 해주시길 바라겠다”고 조언했다.

OSEN

다음으로 56호 가수는 잔나비의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를 선곡해 나를 사랑할 예비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56호 가수는 “이번 무대는 저의 팬이 될 분들에게 콕 집어서 말을 거는 노래이기에 여러분 마음에 닿을거라고 믿고 있고 자신있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이에 코쿤은 “3라운드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무대가 나왔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고, 별장에서 혼자 취해서 치듯이 치는 키보드가 확 와닿았다. 잔나비의 공연장에 가면 가장 화끈한 노래 중 하나다. 다른 느낌으로 원곡과 견줄만한 느낌을 받았고, 소름이 돋으면서 봤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너무 좋았고, 누가 생각났냐면. 시네이드 오코너가 떠올랐다. 음악 돌+I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실 건반과 노래 스타일이 노멀하지는 않다. 근데 처음 56호를 봤을 때보다 자신감이 상승해서 자기를 보여주는 데 있어 거리낌이 없어지니까 진짜 본인을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심사했다.

빅매치 끝에 심사위원들이 결정은 동률이 나왔다. 4어게인씩 가져간 끝에 심사위원들은 논의를 시작했고, 코드쿤스트는 강하게 56호를 밀며 윤종신과 신경전을 보였다.

끝나지 않은 회의 속에서 심사위원의 최종 결정은 46호 가수였다. 46호 가수는 “어렵게 얻은 승리이지만, 저는 제 무대만을 평가했을 때 아쉬웠어서 다음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OSEN

다음 매치는 47호와 49호의 리벤지 매치가 진행됐다. 쉬운 변태, 노멀 변태라는 수식어를 갖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47호는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고, 무대를 본 선미는 “뭔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무대같다.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코쿤은 “47호 가수는 자신의 실력이나 무대에 전혀 의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대나 실력은 말할 게 없고, 너무 음악 안에 잠식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김이나는 “솔직하게 느낀 생각을 말하자면, 47호의 탁월한 능력은 벌스를 끌고가는 능력이다. 그에 비해서 후렴구에서 음이 높아질 때 단단하게 소리가 나오지 못한다는 걸 느꼈다. 후렴에서는 조금 더 기본 소리 그자체에 대한 노력을 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심사했다.

49호는 김광석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을 선곡해 노래를 시작했다. 이해리는 “49호님 목소리는 천 중에 모달이라고 있다. 그게 딱 살결에 닿았을 때 기분이 너무 좋고, 포근하다. 모달같다. 그만큼 오늘도 완벽했던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다른 참가자들이 봤을 때 아주 지독한 사람이라고 말했을 것 같다. 맥가이버 칼 같다. 앞으로도 이를 갈고 지독하게 버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임재범은 “거두절미하고 김광석 씨가 하늘나라에서 ‘참 잘한다’고 이야기했을 것 같다. 잘하셨어요”라고 칭찬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49호 가수가 올어게인을 받아 4라운드에 진출했다.

OSEN

끝으로 3라운드 탈락 후보 중 추가 합격자 발표를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 다음 라운드의 기회를 얻게된 이들은 66호 가수, 56호 가수, 59호 가수였다. 끝으로 3라운드 탈락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며 무대를 떠났다. 7호는 가수 고려진, 10호는 가수 지영훈, 18호는 가수 임강성, 31호는 가수 서윤혁, 70호는 가수 장리인, 23호는 가수 박수진, 26호는 가수 김길중, 73호는 가수 김광진였다.

끝으로 47호 가수의 이름이 공개되기 바로 전 김이나는 “잠시만요!”를 외쳤고, 47호의 이름이 알려지기 전 “제 슈퍼어게인을 여기서 쓰겠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47호는 벌스 장인이다. 그건 노력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재능과 감성인데, 저는 오히려 후렴구는 기술적인 노하우 등으로 메꿀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까지 꽉 메꿀 수 있는 모습으로 보고 싶다”고 슈퍼어게인을 쓴 이유를 밝혔다.

47호 가수는 “기대를 걸고 써주신 만큼 실망스럽지 않은 무대 만들어보겠다”라며 4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