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모비스 제압…워니 24득점
LG 양홍석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라운드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홍석과 아셈 마레이가 4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부산 KCC의 추격을 85-81로 따돌렸다.
4연승을 거둔 LG는 13승 5패로 단독 2위가 돼 선두 원주 DB(15승 3패)를 2경기 차로 쫓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양홍석은 2경기 연속 22점을 기록하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레이도 22득점에 리바운드를 20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KCC는 2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6승 9패가 됐다.
KCC는 전반에 7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하는 적중률 높은 장거리포를 뽐냈지만 턴오버도 6개를 범해 46-44로 크게 앞서지 못한 채 3쿼터에 들어갔다.
LG는 마레이와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에 6득점에 그쳤던 양홍석은 3쿼터에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11점을 몰아쳤다.
69-62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LG는 초반에 3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양홍석이 종료 6분 44초 전 3점슛을 꽂아 72-66으로 다시 달아났다.
4분 32초 전 마레이가 공격자 파울을 범하자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17점)과 최준용(15점)을 앞세워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KCC는 종료 15.4초를 남기고는 허웅의 3점슛으로 81-83까지 쫓아간 뒤 반칙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2.1초를 남기고 LG 이재도가 첫 번째 자유투를 넣고 두 번째 자유투는 놓쳤다. 하지만 리바운드 과정에서 KCC 존슨의 터치아웃으로 LG에 공격권이 넘어가면서 승부가 사실상 결정 났다.
SK 자밀 워니 |
서울 SK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밀 워니(24점)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5로 꺾었다.
전반을 37-40으로 뒤졌던 SK는 워니가 4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켜 승리를 낚았다.
SK는 10승 7패로 4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3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인 박무빈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해 9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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