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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지연수 "'명예훼손 상대, 벌금형 선고…子와 제주 생활 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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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수는 7일 "한 동안 저와 관련된 시끄럽고 불편했던 일들이 정리 되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연수는 거짓 방송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지금 월세를 살고 있다"며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혼 후 이사를 많이 했다. 총 4번 정도 했다. 이혼 전에도 10번 안 되게 이사를 했다. 월세를 살다 보니까 이사하는 기회가 많았다"라며 자신이 신용불량자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방송을 본 누리꾼 A씨가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가 왜 이럴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해당 누리꾼은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증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했다. 신용불량자인 부분을 엄청 부각시키지만 본인 과거 행적과 명품 운동화, 옷에 관한 의혹은 어떠한 해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서 특정 기관에 발언하여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며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지연수 측은 이에 대해 "현재 맞고소 진행 중이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다. 법적으로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지연수는 약 1년 5개월 만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알린 것이다. 그는 "얼마 전, 허위 내용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셨던 분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당연히도 무혐의를 받았고, 상대측은 벌금형이 선고되었다"라며 "그동안 여러 번 해명하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분쟁 중이었고, 결과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면 한 번에 말씀드리자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터널 속에 갇힌 듯 절망하던 시간속에서도 저를 응원하고 다독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연수는 현재 자신의 아들과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라며 "미로같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웃음이 많고 에너지 넘치는 초1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 화려한 도시의 삶은 아니지만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찬찬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연수는 2017년 그룹 유키스 일라이와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으나, 2020년 이혼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다음은 지연수 SNS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연수예요.

한 동안 저와 관련된 시끄럽고 불편했던 일들이 정리 되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얼마 전, 허위 내용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셨던 분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당연히도 무혐의를 받았고, 상대측은 벌금형이 선고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해명하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분쟁 중이었고, 결과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면 한 번에 말씀드리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터널 속에 갇힌 듯 절망하던 시간속에서도 저를 응원하고 다독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현재 저와 민수는 제주도의 작은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설렘을 주는 장소, 멋진 자연의 풍경들, 제철에 난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을 찾아먹으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로같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웃음이 많고 에너지 넘치는 초1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도시의 삶은 아니지만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찬찬히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지연수의 모습 기대 많이 해주세요.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더 나은 인생을 살겠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이 넉넉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여러분을 한껏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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