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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경질 2호 임박?' 내 나이 76세, 팬들한테 물병을 맞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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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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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이 호지슨 감독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팰리스(승점 16, 4승 4무 7패, 14득 21실, -7)는 14위로 추락했다.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과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본머스 모두 4-2-3-1 포메이션 아래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홈팀 팰리스에선 오도손 에두아르, 조던 아예우, 제프리 슐, 마이클 올리세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본머스에선 도미닉 솔란케, 루이스 시니스테라,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앙투안 세메뇨 등이 나섰다.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본머스였다. 전반 25분 코너킥 찬스. 시니스테라에 이어 마르코스 세네시가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설상가상 팰리스는 타이릭 미첼이 부상 이탈하고 나다니엘 클라인이 교체로 투입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팰리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조엘 워드, 슐룹, 제퍼슨 레르마가 나오고 나오이로 아마마다, 윌 휴즈, 장-필리프 마테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 직전 키퍼 무어에게 추가 실점까지 헌납했다.

결국 팰리스는 본머스에 패배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 빠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 사령탑 호지슨 감독 민심도 바닥났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팰리스 팬이 본머스전 패배 이후 호지슨 감독에게 물병을 던졌다. 호지스 감독은 지난 3월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 대신 팰리스에 복귀했으며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 이후 현재까지 단 세 차례밖에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 감독 데뷔 이후 현재까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밀란, 우디네세, 리버풀, 웨스트 브로미치, 잉글랜드 대표팀, 왓포드, 그리고 팰리스까지 수많은 팀을 지휘했다. 어느덧 76세에 접어든 호지슨 감독이 벼랑 끝에 몰렸다. 이대로라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폴 헤킹바텀 감독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PL 경질 사영탑이 될 수 있다. 팰리스는 다음 라운드 리버풀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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