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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하성, 때아닌 고소인 조사 "후배에게 공갈협박 받아 고소장 제출"…미국 진출 직전 사건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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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미국 진출 직전 있었던 후배 야구선수와의 마찰로 법정 싸움에 나섰다. 메이저리거가 된 뒤에도 해당 후배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6일 한 매체는 김하성이 소속 팀 후배였던 전 선수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2년 전 후배와 술자리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이 후배가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 김하성은 이 후배가 상당 금액의 합의금을 받은 뒤에도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자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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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담 매니지먼트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7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하성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보도된 바와 같이 김하성은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 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어제(6일) 자로 경찰서에 출석하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키움 히어로즈 측 관계자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사건 발생 당시 구단에 들어온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정리하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당시의 '실랑이'가 불미스러운 일로 번질 것을 걱정해 합의금을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 그런데 그 뒤로도 후배가 지속적으로, 최근까지 금품을 요구하면서 법적 조치를 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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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송사에 휘말렸다. 김하성은 올해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OPS 0.749와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대부분의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이자,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투표에서 유틸리티와 2루수 2개 부문에서 최종 3인에 들었다. 2루수 부문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콥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과 경쟁했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어서 발표된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포함됐다. 2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지닌 선수라는 것을 공인받았다.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은 것도 의미있는 성과다. 김하성은 10위표 5장으로 총점 5점을 획득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표 30장을 휩쓸고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가운데, 김하성은 18명 뿐인 득표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와 류현진(2019년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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