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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뭐래, 너가 의사야?' 포스테코글루, 매디슨 깜짝 발언 일축...토트넘 팬들 희망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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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첼시전에서 발목을 다친 제임스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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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임스 매디슨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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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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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매디슨, 너가 무슨 의사야?'

앤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27)의 깜짝 발언을 일축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6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매디슨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매디슨의 부상 상태 이야기가 나오자 선수 본인의 주장을 부인하는 듯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024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7점(8승 3무 3패)으로 5위, 웨스트햄은 승점 21점(6승 3무 5패)으로 9위에 올라 있다.

5경기 만의 승리에 도전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리그 10라운드까지 8승 2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직후 3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다행히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며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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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란히 찰칵 세레머니를 하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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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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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승리가 필요한 타이밍.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매디슨 이야기도 나왔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부주장을 맡으며 '캡틴' 손흥민을 보좌했고, 리그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P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매디슨은 손흥민과 새로운 브로맨스를 만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매디슨은 지난달 7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상대 선수와 별다른 접촉도 없었기에 큰 우려를 샀다.

경기 후 검사 결과 매디슨은 발목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결장 기간은 약 2달.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이 2023년 안에는 돌아오기 어렵다며 내년 1월쯤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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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칫하면 2월까지 복귀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디 애슬레틱은 "매디슨은 당초 발목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를 통해 부상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아마존 프라임'에 출연해 전직 골키퍼 벤 포스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잘 치료하고 있다. 말한 것처럼 시즌을 정말 잘 시작했기 때문에 분명히 좌절스럽다. 슬로우 버너(천천히 불이 붙는 활약) 같다. 그러나 느리지만 분명히 낫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디슨은 "이번 부상은 아마도 내가 겪은 것 중 가장 긴 부상일 것이다. 나는 3개월을 넘겨본 적이 없다. 답답하다. 부상을 당하는 게 어떤 일인지 알겠지만, 매일이 힘들다. 특히 토트넘에선 훈련장에 큰 창문이 있어서 물리치료실에서 모두 내다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무력감을 느끼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 그중 하나일 뿐이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그저 받아들이고,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복귀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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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 매디슨의 복귀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진다면 토트넘의 부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복귀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역시 다시 발목을 다쳐 2개월 이상 아웃됐기에 더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공격을 조립하던 매디슨이 빠지자 확실히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물론 지오바니 로 셀소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매디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특히 1월에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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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매디슨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는 "난 매디슨의 진단을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그의 의료 자격을 확신할 수 없다"라며 "(매디슨의 부상 문제는) 의료팀에 맡겨야 한다. 내가 알기로는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이 예상대로라면 매디슨은 내년 1월 중반쯤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스퍼스 웹은 "매디슨이 천천히 회복하고 있든 정상적인 속도로 완벽히 회복하고 있든 간에 우리는 그가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필수적이다. 토트넘은 그가 뛸 수 있을 때 훨씬 더 나은 팀"이라며 매디슨의 말이 틀렸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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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희소식이 있다. 바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 핵심 센터백인 그는 지난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웨스트햄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과 에릭 다이어, 애슐리 필립스가 모두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로메로가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좋은 일이다. 현재 그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유일한 센터백이다. 그가 복귀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반겼다.

로메로는 부주장인 만큼, '캡틴' 손흥민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환상적인 선수고, 선수단 리더다. 첼시전 이후 매디슨과 그를 너무 오랫동안 잃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웠다. 그래서 리더십 관점에서도 로메로의 복귀는 좋은 일"이라고 기대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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