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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REVIEW] 맨시티 맞아? 슈팅 고작 2개…빌라에 0-1 충격패→4위 추락, 우승 경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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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 애스턴빌라가 맨체스터시티를 격침시켰다.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74분에 터진 레온 베일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점유율은 46%-54%로 박빙이었지만 슈팅 수에서 22-2로 큰 차이가 났다. 기대 득점에서 애스턴빌라가 2.04점을 기록한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0.83점에 그쳤을 만큼 애스턴빌라가 이길만 한 경기였다.

맨체스터시티가 날린 슈팅 2개은 유효 슈팅이었으며 모두 골과 가까웠다. 그러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슈팅 두 개를 연달아 막아 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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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1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과 큰 차이 없는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리코 루이스,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덴이 2선에 섰다. 존 스톤스와 마누엘 아칸지가 중원을 맡았고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수비진을 꾸렸다.

홈팀 애스턴빌라는 올리 왓킨스를 최전방에 두고 유리 틸리망스를 2선에 배치했다. 존 맥긴과 더글라스 루이스, 부바카르 카마라, 레온 베일리가 미드필더진을 꾸렸고 포백은 루카스 디그네,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크리 콘사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전반 10분 맨체스터시티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포덴이 침투하는 홀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해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졌다. 홀란이 날린 왼발 강슛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막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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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쳐낸 공이 실바에게 향했다. 실바는 지체하지 않고 홀란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홀란이 머리에 맞혔지만 이번에도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맨체스터시티의 슈팅은 없었다. 홀란을 앞세우고도 애스턴빌라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뚫어내지 못했다.

반대로 애스턴빌라가 맨체스터시티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베일리가 날린 왼발 중거리슈팅을 에데르송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 냈다. 전반 28분 콘사의 헤딩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0분 다시 베일리가 맨체스터시티를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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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애스턴빌라의 강한 압박에 빌드업 실수를 연발했고, 그러면서 애스턴빌라에 넘어간 흐름을 찾아오지 못했다.

전반 44분 애스턴빌라가 루이스의 헤딩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크로스를 시도하기 직전에 공이 골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62분 다시 애스턴빌라가 맨체스터시티 후방 빌드업을 끊어 내고 득점 기회를 잡았다. 존 맥긴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후벵 디아스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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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의 불붙은 공격은 가라앉지 않았다. 3분 뒤 베일리가 날린 슈팅이 굴절되어 멀리 벗어났다. 맨체스터시티를 완전히 압박하는 애스턴빌라였다.

그리고 후반 73분 애스턴빌라가 끝나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베일리가 날린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애스턴빌라는 계속해서 맨체스터시티를 몰아세웠다. 4분 뒤 루이스가 일대일 기회에서 날린 슈팅을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 냈다. 85분 루이스가 날린 중거리 슈팅 역시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애스턴빌라 진영에 진입하기 조차 어려워했던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86분 오랜 만에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끊어 냈다.

애스턴빌라는 이날 승리로 홈 14연승과 함께 승점 32점으로 맨체스터시티를 4위로 끌어내리며 3위에 올랐다. 동시에 선두 아스날을 4점 차이로 추격했다. 2위 리버풀과 승점 2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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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경기에서 토트넘과 3-3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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