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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간 윤 대통령 “다시 시작”…엑스포 유치 실패 ‘민심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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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간 윤 대통령 “다시 시작”…엑스포 유치 실패 ‘민심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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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전폭 지원” 재강조
정·재계 인사와 시장 방문도
총선 PK 보수표 단속 ‘포석’
깡통시장 떡볶이 맛보는 윤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깡통시장 떡볶이 맛보는 윤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을 찾아 “부산은 다시 시작한다”며 글로벌·남부권 거점화 도시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실망한 지역 민심을 수습하려는 행보다. 정부·여당이 대대적인 부산 지원 계획을 강조하는 데는 22대 총선에서 보수 강세지역인 부산·경남(PK) 민심의 이탈을 막으려는 뜻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에서“ ‘부산 이즈 레디’는 세계의 어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며 “엑스포를 위해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은 그대로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부산 민심 달래기에 공을 들이는 데는 엑스포 유치 실패가 국정 동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도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보수 지지층이 우세한 이 지역 민심이 흔들릴 경우 여권의 총선 전략에 대거 변경이 불가피하다.

당정이 집중 언급하고 있는 부산의 글로벌·남부 거점화 전략은 총선에서 여당의 부산지역 핵심 공약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간담회에는 6개 부처 장관,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 의원들이 대규모로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간담회에 이어 윤 대통령은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 투자기업들을 유치하여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상인들에게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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