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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진입하자 마음 바뀐 로마 "무리뉴와 재계약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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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진입하자 마음 바뀐 로마 "무리뉴와 재계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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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적이 나오자 재계약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로마 프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잔류를 점점 낙관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 내용은 좀 더 구체적이다. "AS 로마는 무리뉴와 연장계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단 AS 로마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AS 로마가 부진에 허덕일 때만 해도 여론은 지금과 달랐다. 무리뉴는 AS 로마 감독으로 부임하고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세리에A에서 모두 6위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순위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자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부터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까지 나왔다. 마침 무리뉴와 로마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무리뉴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2021-2022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으로 이끌 때와 온도 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무리뉴는 "지난 휴가 때 난 축구 감독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거절했다. 선수, 팬들, 구단주와 약속을 지키려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어떤가. 나를 둘러싼 반응이 전혀 달라졌다"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또 "난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할 것이다. 그곳에서 감독을 할 거다"라는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났고 AS 로마는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4위에 있다. 승점 24점으로 1위 인터 밀란(승점 35점), 2위 유벤투스(승점 33점)와 차이가 크다. 다만 3위 AC 밀란(승점 29점)은 가시권에 있다. 상황에 따라 더 높은 순위 도약도 가능하다.

AS 로마는 곧바로 무리뉴 재계약 검토에 들어갔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간 무리뉴가 보여준 흥행파워를 제대로 실감한 영향이 크다.

최근 AS 로마는 재무지표에서 크게 상승된 수치를 받아들였다. 무리뉴가 오고나서 관중 동원력이 큰 폭으로 올라갔다. 이는 곧 구단의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무리뉴만한 티켓 파워를 갖고 있는 감독은 흔치 않다. '코파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티켓과 상품 판매 수익이 늘어난 AS 로마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무리뉴에게 연장계약 제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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