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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범죄 또…'아내 살해' 변호사 영장심사

OBS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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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범죄 또…'아내 살해' 변호사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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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보다 더 믿어야 할 사이가 가족입니다.
그런데 가족에게 살해당하는 슬프고도 끔찍한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OBS뉴스 730은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50대 A 씨.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왜 죽였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A 씨 : (질식사 소견 나왔는데 어떻게 살해하신 건가요? 가족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 혐의 인정하시나요? 우발적으로 살해하신 건가요?) …….]

A 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시 종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폭행 후엔 직접 119로 전화를 걸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는데, 병원으로 이송된 아내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에도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고, 사건 당일도 다투던 중 아내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집 안에선 혈흔이 묻은 35㎝ 길이의 둔기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은 A씨 주장과 달랐습니다.

아내가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 즉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국과수는 약독물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로 누군가는 부러워할 삶을 살던 A씨.

많은 것을 잃은 채 구속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강광민 / 영상편집 : 정재한>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