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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일 최고치 갱신… 비트코인 4만4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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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일 최고치 갱신… 비트코인 4만4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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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등으로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섰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6일 KRX금 가격은 1g당 8만54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만 74g, 25억6881만원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3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한국시간 4일 아시아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한 온스당 2135.39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존 최고인 2020년 8월 7일 장중 최고치인 2075.47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 10월 초부터 상승세를 탄 금값은 현지시간 지난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시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한층 탄력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값의 고공행진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꼽는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 국채의 실질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은 실질수익률이 내려갈 때 채권 대신 금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자가 없는 금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낄 때도 금을 사 모으는 경향이 있다.


금 선물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때 처음 2000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때도 뛰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 10월 7일 이후에는 5% 이상 올랐다.

JP모건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으로 금값이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4만5000달러(5917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최근 상승에 원화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기준 오후 6시(서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9% 급등한 4만4189달러(581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3일 4만달러(5260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4일에는 4만2000달러(5523만원)를 넘나들었고, 이제는 4만5000달러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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