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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112승 좌완 투수,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류중일 감독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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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손용호 기자] 삼성 차우찬 2008.10.21 /spjj@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지난 8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112승 좌완 출신 차우찬이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우찬은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칫칫’을 통해 “혹사는 전혀 없었다. 선발, 중간, 마무리 등 투수 분업화가 잘 이뤄져 있고 경기에 매일 나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상황이 그렇게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삼성에서 선발과 중간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혹사 논란이 나오는데 전혀 아니다. 예를 들어 오늘 중간 나가고 선발 등판 일정이 잡히면 경기에 나가기 전까지 무조건 쉬어야 한다. 경기에 나간 건 내 몸 상태가 괜찮기 때문이다. 아프면 던지고 싶어도 못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님께 고마운 마음뿐이다. 저를 엄청 많이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행복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그게 최고”라며 “2013년 우승할 때 (혹사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 역시 몸 상태가 괜찮고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쉴 수 있었기에 던진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님께 고마운 마음 뿐이다. 지금도 자주 연락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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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1회말 LG 선발 차우찬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6 /ksl0919@osen.co.kr


차우찬은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참가하는 바람에 팔꿈치 부상이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팔꿈치가 아팠는데 다음해 3월까지 공을 던지지 못했다. 6월부터 말도 안 될 만큼 몸 상태가 좋아져 2군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다. 1군 경기에서도 잘 던지고 대표팀에 뽑혔는데 나는 (대표팀에) 가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 엔트리 발표 후 연습 경기에 등판할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동메달 결정전 때 던지고 나서 팔 상태가 안 좋았다. 귀국 후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사람들은 대표팀에 가서 다쳤다고 하는데 대표팀에 안 갔더라도 그 시점에 다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선수로 뛰면서 경기에 나가서 던질 수 있어 행복했다. 저는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을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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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괌(미국), 김성락 기자] 4일 오후(현지시간) 괌 데데도 스포츠 컴플랙스(Dededo Sports Complex)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롯데는 이번 시즌 FA 시장에서 유강남(4년 80억 원), 노진혁(4년 50억 원), 한현희(3+1년 40억 원)를 영입했고 방출선수 시장에서도 투수 김상수, 윤명준, 차우찬, 포수 이정훈, 외야수 안권수 등을 영입, 뎁스를 대폭 확충했다.롯데 차우찬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2.04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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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2006년 삼성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차우찬은 삼성, LG, 롯데에서 뛰면서 1군 통산 457경기에 나서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2010년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고 개인 통산 8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좋은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으로서 야구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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