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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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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3 FE' 출격 임박…연말연시 폰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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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FE' 오는 8일 출시 예상
-3년 만에 재등장…가격 부담 덜고 연말연시 수요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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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시에 위치한 한 삼성스토어에 '갤럭시S23 FE' 모델이 전시돼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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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3년 만에 '갤럭시S3 팬에디션(FE)'을 국내 출시한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인 'FE' 시리즈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 출시일을 오는 8일로 정하고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 3사와 세부 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FE' 시리즈는 프리미엄폰에 준하는 성능을 탑재한 대신, 불필요한 기능을 줄여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이 때문에 '준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그간 100만 원대 'S' 시리즈와 60만 원 아래인 'A' 시리즈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호평받았다.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3'의 일반형 카메라가 그대로 적용되는 등 뛰어난 성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6.4인치(163.1mm) 크기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능이 탑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4500mAh 배터리에 고속 충전을 지원해 25W 충전 어댑터 이용 시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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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에 공개된 '갤럭시S23 FE'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 가격은 84만7000원이다. /삼성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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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이미 공개된 상태다. 삼성닷컴 기준 '갤럭시S23 FE'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84만7000원이다. 색상은 민트, 인디고, 탠저린, 퍼플, 크림, 그라파이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FE'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내놓은 건 3년 만이다. '갤럭시S23' 출시 이후 차기작인 '갤럭시S24'가 출시되기 전까지 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FE'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15' 시리즈가 독주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했고, 이후 지난 8월에는 다른 제품군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출시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1월 출시돼 2월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을 앞세워 연말연시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한 선택으로도 읽힌다. 그간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 탓에) 프리미엄폰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프리미엄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S23 FE'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갤럭시S23 FE'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미 미국, 인도,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기준으로는 599달러(약 7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 IT 매체 PC매거진은 "'갤럭시S23 FE'는 저비용, 고성능의 승자"라며 "더 나은 599달러짜리 휴대전화는 찾을 수 없다"고 호평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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