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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준 내년 2분기 금리 1%p 인하 베팅 '과도하다'"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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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준 내년 2분기 금리 1%p 인하 베팅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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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 금리를 또 동결한 FOMC 정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2023.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 금리를 또 동결한 FOMC 정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2023.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2분기까지 기준 금리를 최소 100bp(1bp=0.01%p)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이 과도하다고 블랙록이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시장의 베팅이 "정말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앞으로 6개월 동안 금리를 100bp 내리려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고 리 전략가는 지적했다.

그는 "아마도 내년 하반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예상하면서도 "인하 횟수는 과거 경기 사이클 혹은 침체에 비해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선물 시장은 내년 금리가 최소 100bp 인하될 확률을 68%로 책정하는데 한 달 전만 해도 그 확률은 37%에 불과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하지만 리 전략가는 연준이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내년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은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소비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2023년에 경제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낮추며 정책을 풀면 경제 성장률이 추세보다 휠씬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열될 수 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이뱅 연구원 역시 현재 시장 움직임의 상당 부분이 연준 지역 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 뱅커들이 내년 발생할 일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예측할 수 없는 경로로 인해 특히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경로를 추측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가을 급등락하며 요동쳤다.


블랙록은 2024 전망보고서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와 긴축적인 금융 조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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