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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인 재계약에 ML행 변수 떴다…거포타자 영입은 어찌 되나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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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인 재계약에 ML행 변수 떴다…거포타자 영입은 어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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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라는 변수가 등장할 줄이야. 일단 롯데는 기다리면서 동시에 대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달 16일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34)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윌커슨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외국인선수 1호 재계약이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윌커슨과의 계약과 달리 역시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된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8)의 재계약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반즈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면서 롯데의 제안에 쉽사리 'OK'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양측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것은 아니다. 이미 반즈 측은 롯데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겠다"라고 양해를 구한 상태. 롯데 고위 관계자도 "반즈가 윈터미팅까지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여전히 반즈를 '1순위'로 꼽고 있다. 반즈는 올해로 KBO 리그 2년차 시즌을 치렀고 완전히 무르익은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해에는 31경기에 등판, 186⅓이닝을 던져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남긴 반즈는 올해 30경기에 나와 170⅓이닝을 던지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반기에 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로 믿음을 주지 못했던 것과 달리 후반기에서는 6승 4패 평균자책점 2.05로 뛰어난 투구를 펼치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케했다.

그런데 반즈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면서 롯데도 좀처럼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미네소타 트윈스 출신의 좌완투수 찰리 반즈는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 시즌을 치르고 FA 신분이 됐다. 반즈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롯데가 반즈와의 재계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정식으로 FA가 된 이상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반즈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즈는 짧게나마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그래서 더 미련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던 2021년 빅리그 무대에서 9경기에 등판한 반즈는 그 중 8경기를 선발투수로 등판, 38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행을 택했던 반즈는 KBO 리그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단 롯데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 롯데 고위 관계자는 "안정감으로 보면 반즈가 1순위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2~3순위에 있는 선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반즈와의 재계약이 최우선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이미 대안책을 마련한 것이다.

롯데에게 또 하나 관심이 쏠리는 것 하나. 바로 외국인타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잭 렉스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렉스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타율 .246 4홈런 30타점에 그치고 한국을 떠났다. 후반기를 앞두고 니코 구드럼이 새로 합류했지만 구드럼은 타율 .295에 홈런 없이 28타점을 남겼고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한방이 있는 거포형 타자를 원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타자는 장타력이다. 당연히 컨택트도 좋아야겠지만 우선 장타력을 첫 번째로 보고 있다"라고 '희망사항'을 남겼다.

현재 롯데는 새 외국인타자 후보를 압축한 상태. 롯데 고위 관계자는 "외야수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 거포 유형의 타자도 있고 발이 빠른 유형의 선수도 리스트에 있다"라고 전했다. 가뜩이나 파괴력이 약한 롯데 타선은 안치홍마저 FA를 신청하고 한화로 떠나면서 새 외국인타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내년 농사를 결정할 외국인선수 두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롯데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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