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소비자단체협의회, 추가 안전성 검증서 유해성 우려
"부작용 등 피해보상 방안 마련해야"
소비자단체협의회, 추가 안전성 검증서 유해성 우려
"부작용 등 피해보상 방안 마련해야"
염색 샴푸로 알려진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에 대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권고에 따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추가 안전성 검증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가 구성됐다. 검증위원회는 정진호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블랙샴푸[이미지출처=모다모다 홈페이지]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권고에 따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추가 안전성 검증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가 구성됐다. 검증위원회는 정진호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검증위는 식약처와 관련 기업이 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설명할 기회를 제공해 각각의 의견을 수렴하고 근거자료를 제출받아 전문적, 기술적, 법률적 검토를 진행했다. 그동안 총 8차례의 본회의와 2차례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이외에도 수시로 자료 검토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검증위는 "THB는 유전독성 가능성으로 역치가 존재하지 않아 독성기준값을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인체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없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검증위의 이런 결론을 바탕으로 모다모다가 해당 제품의 자진 회수 방안을 마련하고 부작용 등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THB 성분을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소비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모다모다는 위해성 논란 이후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THB 성분이 들어간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공식몰 등에서 판매해 왔다. 그러다 지난 10월 THB 성분을 뺀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이전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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