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에서 진행하는 ‘단양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농기계 체험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
충북 단양군이 운영하는 농촌 체험에 참여한 23명 중 14명이 현지에 정착해 도시민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단양에서 살아보기’는 올해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개월간 어상천면 삼태산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 휴양마을 등에서 진행됐다.
이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 주민이 단양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여건 등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20가구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체험 기간 단양에서 머무르며 빈집과 주변 농지 둘러보기, 어상천 수박·사과 등 영농체험,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하기 등을 했다. 또 단양지역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며 역사·문화도 체험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참가자 중 14명이 단양에 정착했다. 이 중 6명은 어상천면으로 전입했고, 4명은 1년간 머무를 수 있는 귀농인의 집에 입주 예정이다. 2명은 단양지역 토지를 매입했고, 다른 2명은 주택을 임차해 귀농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든 단양군은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중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사전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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