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성과 치우치면 안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9시30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당국-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3.12.06.)./사진제공=금융위원회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보험사 CEO에 어려운 보험계약자들을 배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9시30분 정부서울청사 19층에서 열린 금융당국-보험사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라며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 근간이 상부상조 정신,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인 만큼 신뢰 형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이러한 변화가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 신뢰 형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도 새 상품 개발, 디지털화로 적극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비해,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은 지체되고 판매채널이 여전히 대면 중심에 머무는 등 대응이 다소 느리다"라며 "국민 실생활의 위험을 적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 혁신과 건전한 판매채널 확충에 한층 더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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