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따로 행동 따로 예산 잡는게 야당 협조 구하는 것"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 우려에도 정부 안일대응"
"필수·지역 의료 살릴 의대정원 확대 방안 제시하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 우려에도 정부 안일대응"
"필수·지역 의료 살릴 의대정원 확대 방안 제시하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정치감사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5. bjko@newsis.com |
[서울=뉴시스]강주희 신귀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이 제시한 민생, 미래예산안에 대한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언행일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야당 협조를 구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잘못을 숨기고 엉터리 예산을 밀어붙이겠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면 단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 비공개 오찬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 협조를 구하기로 뜻을 모은 데 대해 "그동안 독선과 오만으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해 왔다는 것을 실토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나 여전히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 청년, 취약계층, 지방시대를 강조했지만 예산안은 정반대"라며 "IMF때에도 늘렸던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삭감한 것은 물론 청년내일채움공제는 4200억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2400억원, 희귀질환자 지원은 134억원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또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폐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일원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청년 사다리는 걷어차고, 취약계층과 지역이 내미는 손은 뿌리치는 비정한 예산을 내놓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를 누비며 90여 개국 정상을 만나 세일즈 외교를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정도면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인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런 상황이니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예산을 바로잡는 것이 야당 협조를 구하는 시작"이라며 "민주당은 내용은 물론 협상할 준비가 오래전부터 돼있다. 정기국회 내에 국민을 위한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대응 수위 상향을 정부에 주문했다.
그는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순식간에 확산 될 것이 우려되는데 정부는 개인위생 등 각자도생만 강조하면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무능과 안일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는 폐렴이 확산되면 감당하기 힘든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 나아가 "정부·여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 야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제발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을 들고 국회로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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