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록에 "중국 인민의 라오펑유" 쓰며 추모
[서울=뉴시스]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5일 주(駐)중국 미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29일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애도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3.12.6 |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5일 주(駐)중국 미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29일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애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조문록에 글을 적고 키신저 전 장관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문록에는 "키신저 박사는 중국 인민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며 "중·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역사적인 공헌을 중국 인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썼다.
왕 부장은 "키신저 박사는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이고 우호적으로 바라보면서 중국과 미국도 평화롭게 공존해야 하고 양국의 차이에서 공통점과 협력 기회를 찾는 데 능숙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외교관, 전략가, 정치가로서의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키신저 박사가 중국 지도자들과 내린 정치적 결단이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과 시대 흐름,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것은 시간이 증명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왕 부장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전략적·전반적·근본적 문제에 대해 깊이 소통하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이 중·미 관계의 안정과 개선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에 시 주석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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