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하는 배우 정우성이 한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셀카 사진 ’.한남대 제공 |
최근 한남대가 영화·드라마의 촬영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흥행 중인 <서울의 봄>의 주요 장면도 이 대학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캠퍼스 안에 선교사촌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는 것이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끄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남대는 내년 달력을 교내 영화 촬영 장면으로 제작하는 등 캠퍼스가 ‘영화 촬영 명소’로 자리 잡게 된 사실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6일 한남대에 따르면 최근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 <서울의 봄>의 주요 장면이 한남대에서 촬영됐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3월 한남대 사범대학과 탈메이지기념관의 내부와 외부에서 촬영됐다. 이 대학 사범대학은 ‘수도경비사령부’로 , 탈메이지기념관은 ‘특전사령부’로 각각 사용됐다.
영하 <서울의 봄>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나온 한남대 사범대학 입구. 한남대 제공 |
영화의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이 사범대학 잔디밭에서 한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셀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촬영지였던 한남대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대학에서는 참으로 많은 영화가 촬영됐다.
2006년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그해 여름>이 촬영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여기서 촬영됐다. 특히 인기를 끄는 곳이 대전시문화재로 지정된 한남대 선교사촌이다. 이 선교사촌에서는 영화 <덕혜옹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정직한 후보>(2020)와 드라마 <마더>(2018) 등이 촬영됐다.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미개봉)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드라마 <마더>가 촬영되고 있다. 한남대 제공 |
이밖에 한남대 대운동장에서는 영화 <코리아>(2012)가, 학생회관에서는 영화 <변호인>(2013)이, 계의돈기념관에서는 영화 <1987>(2017)이 각각 촬영됐다. 영화 <쎄시봉>(2015) 의 야외 연주 장면은 사범대학 잔디광장에서 촬영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공기살인>(2022)은 56주년기념관과 중앙도서관 등에서 촬영됐다. 이밖에 영화 <더문>(2023)과 <별빛이 내린다>( 미개봉 ), 드라마 <비질란테>(2023), <모범형사2>(2022) 등도 한남대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영화 <쎄시봉>을 촬영한 사범대학 잔디광장. 한남대 제공 |
한남대는 교내 각지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자 이를 학교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선 2024년 달력을 교내에서 촬영된 주요 영화와 드라마 장면을 이용해 제작했다. 1월은 탈메이지관에서 촬영한 영화 <더 문>, 2월은 선교사촌에서 촬영한 영화 <정직한 후보>, 3월은 영화 <변호인>, 4월은 경상대학에서 카메라에 담은 드라마 <비질란테>(2023년), 5월은 영화 <1987>, 6월은 영화 <코리아>, 7월은 영화 <쎄시봉>, 8월은 선교사촌에서 촬영한 영화 <그해여름>, 9월은 영화 <덕혜홍주>, 10월은 한남디자인팩토리에서 촬영된 드라마 <모범형사2>, 11월은 선교사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마더>, 12월은 <공기살인> 등의 장면이 각각 실렸다.
이 달력에는 한남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정우성·옹성우·장승조·이희준 등의 사인도 함께 게재돼 벌써 찾는 이가 많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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