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로이터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미국 증권당국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신청했다.
5일(현지 시각)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X.AI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같은 내용을 신청했다. X.AI는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억3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X.AI는 지난달 생성형 AI 그록을 공개했다. 그록은 두 달 간의 학습을 거쳤고 인터넷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주장한다. X.AI는 “그록은 약간의 재치있게 답하도록 설계됐고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앤트로픽 클로드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 필요한 칩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록은 별도의 앱 형태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인 X에도 결합될 것으로 전해진다. X.AI는 “우리는 X사와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 테슬라, 그리고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임무를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X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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