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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 투자 명목 3억 가로채 피소…고소인은 강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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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안성현. 사진ㅣ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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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이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원의 돈을 가로채 피소됐다.

JTBC ‘뉴스룸’은 5일 “가상화폐를 상장해 주겠다며 뒷돈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성현이 유명 골프선수의 이름을 대며 수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아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한때 절친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이다.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상태인 강종현은 “(안성현이)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강종현은 고소장에서 “안성현이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강종현은 지인을 통해 돈(가상화폐)을 건넸으나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았고 이같은 사실을 알고 추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안성현 측은 JTBC에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종현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골프선수 측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안성현은 가상화폐의 거래소 상장을 해주겠다며 뒷돈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종현과 돈을 주고받은 건 맞지만, 청탁 명목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안성현은 지난해 1월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성유리와 동갑내기인 안성현은 골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으며, 지난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GT) 입회한 이후 골프 채널 레슨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5년 만에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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