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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과 상처 나눴다…다다름 사업 공유회 '다다른 밤' 성료

뉴스1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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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과 상처 나눴다…다다름 사업 공유회 '다다른 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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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제공)

(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 1일 "수상자 OOO", "책상을 어디로 옮길까요" 분주한 목소리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재단 대강당에 울려 퍼졌다.

오후 3시30분께부터 재잘거리는 소리와 함께 앳된 얼굴의 청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80여명의 청년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다.

'다다른 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와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이다.

다다른 밤 행사는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들의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다. 청년다다름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 사회적 취약 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맞춤형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9~34세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취업애로청년 등을 대상이며, 참여 청년들에겐 △심층상담 △역량강화 △삶의 질 향상 △애로사항 해소 등이 지원된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청년다다름사업 수기 공모전과 지역별 우수 참여자 시상, 수상자들의 수기 낭독, 북토크 등의 행사가 있었다.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A씨는 과거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상기하며, 이를 극복해 내는 과정을 펴내 수상했다.

A씨는 "제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던 게 있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불편함을 느꼈는데, 참여하다보니 의지와 용기가 생겼다. 다른 청년 사업과는 달리 무조건 프로그램에 참여하라는 것도 아니라 거리낌없이 올 수 있었다. 다다름 사업에 지원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다던 A씨는 이날 행사에선 사회를 보기도 했다.


(청년재단 제공)

(청년재단 제공)


2부에선 청년들이 △그림·굿즈 전시 △드립커피백 만들기 △칵테일 바 △DIY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보드게임 및 미션박스 △포토월(인증샷 올리기) 부스를 꾸렸다.

부스를 꾸린 청년들은 과거 다다름 사업에 참여했던 이들로 소모임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청년재단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재단도 소모임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며,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립커피백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신승훈 씨는 "벌써 3년여 정도가 됐다"며 "예전에는 커피 관련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모임을 하며 사람 만나는 것과 커피내리는 일이 좋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청년다다름 사업에는 전국 8개 지역 222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취약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재단 관계자는 "올 한해 청년다다름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어떤 것을 느끼고, 얼마큼 성장할 수 있었는지 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저마다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꿈에 다다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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