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부채 증가·부동산 침체”
中 “거시경제 회복세… 통제 가능”
中 “거시경제 회복세… 통제 가능”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다섯 번째로 높은 A1으로 재확인하면서도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에 대해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도로, 교량 건설 등을 위해 지방정부 금융기관 수천 곳이 발행한 회사채 등 중국의 부외 부채는 7조∼11조달러(약 9200조∼1경4465조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곧바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등급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다섯 번째로 높은 A1으로 재확인하면서도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에 대해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도로, 교량 건설 등을 위해 지방정부 금융기관 수천 곳이 발행한 회사채 등 중국의 부외 부채는 7조∼11조달러(약 9200조∼1경4465조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곧바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등급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중국 경제가 성장 둔화에 접어들고, 거대한 부동산 부문이 축소되기 시작한 것도 이번 전망 하향의 배경이 됐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의 자금난이 촉발한 부동산 위기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가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정부 목표치인 약 5%를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2024·2025년 4.0%, 2026∼2030년 평균 3.8%로 둔화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중국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며 부동산 부문과 지방정부 위험도 통제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 중국의 지난해 말 국가채무가 총 61조위안(1경1200조원)으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국제적 위험선으로 평가받는 60%보다 크게 낮은 50.4%라고 강조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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