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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김민재와 무관한 경기, 잘 쉬어라!…'폭설 연기' 우니온베를린전, 1월25일 개최→KIM은 아시안컵 참가 중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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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폭설로 전격 취소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가 내년 1월 하순에 열린다. 이에 따라 김민재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경기가 돼 버렸다.

뮌헨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 연기됐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 새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폭설로 인해 취소됐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가 2024년 1월 25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1월24일 오후 8시30분)으로 다시 잡혔다"라고 했다.

앞서 뮌헨 구단은 지난 2일 "오늘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 간의 분데스리가 경기는 밤새 내린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라고 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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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 2일 오후 3시30분)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팀 맞대결은 경기 당일에 도로가 폐쇄되고, 교통 상황이 마비될 정도로 뮌헨 지역에 엄청난 눈이 쏟아지면서 팬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됐다.

뮌헨은 "눈은 토요일(2일) 저녁까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안츠 아레나가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끔 만들어도, 폭설로 인해 안전 위험과 교통 상황으로 인해 취소가 불가피했다"라며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리안츠 아레나 지붕에서 내리는 눈은 관중들에게 예상하기 힘든 위험을 안겨준다. 경기장을 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수많은 버스와 기차가 취소됐고, 많은 도로와 고속도로가 완전히 폐쇄됐다. 일리안츠 아레나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노선도 운행이 중단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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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뮌헨 경찰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보안 인력이 일리안츠 아레나에 도착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뮌헨은 독일축구리그(DFL)와 새로운 경기 날짜를 합의하는 대로 경기 일정 변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티켓은 재조정된 경기에도 유효하다"라며 베를린전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임을 전했다.

베를린전이 취소됨에 따라 뮌헨은 긴 휴식 시간을 얻게 됐다. 뮌헨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리그 1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로 약 일주일 뒤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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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뤘으니, 프랑크푸르트전까지 약 8~9일 가량 휴식을 취하는 셈이다.

경기 연기 소식을 들은 한국 축구 팬들은 김민재가 추가 휴식을 받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존 수비수였던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각각 프랑스 PSG와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고,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부상을 입으면서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뮌헨의 분데스리가 및 챔피언스리그 1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하는 초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 중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베르더 브레멘전과 2라운드 홈 개막전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제외하고는 가장 최근에 열린 쾰른전까지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최근엔 독일 언론도 그의 혹사론을 부쩍 제기하는 상태다.

김민재는 특히 11월에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2차전을 마치고 사흘 만에 치른 쾰른전에서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 다비 젤케와 볼 경함하다가 크게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등 혹사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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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스로는 "못 뛰는 것보다는 낫다"며 자신을 여러 곳에서 찾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다. 그러나 이제는 뮌헨의 후반기 레이스, 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다음달 카타르 아시안컵 활약을 위해서라도 몸을 재정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다.

숨가쁜 일정을 보낸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날에 열린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결장이 예고됐다. 이후 김민재가 코펜하겐전 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명단 제외를 당하자 뮌헨은 구단 공식 SNS을 통해 김민재가 명단 제외를 당한 이유가 엉덩이쪽 타박상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코펜하겐전에 결장함으로써 김민재의 뮌헨 공식전 연속 선발 풀타임 기록은 15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였다. 고레츠카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스코어 0-0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코펜하겐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포함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선수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부상 중인 김민재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주말에 충분히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나 우린 이를 금요일까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의 바람대로 김민재는 훈련에 복귀하면서 베를린전 출격이 가능해졌다. 김민재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훈련하는 사진이 구단 SNS에 게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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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지난 1일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민재는 눈 내리는 훈련장에서 방한장구를 착용한 뒤 무시알라와 공을 다퉜다. 눈이 오는 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뮌헨 구단이 김민재가 곧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넌지시 알렸다.

그러다 우니온 베를린전이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김민재는 더 긴 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연기된 경기가 내년 1월25일로 확정되면서 김민재하고는 상관 없는 경기가 됐다.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월12일부터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내년 1월24일은 한국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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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뮌헨 입장에서 불리하다고 평가하기도 그렇다. 뮌헨은 김민재가 혹사론 등이 불거지면서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센터백 한 명은 무조건 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적시장 열리자마자 새 수비수를 데려오면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부상 중인 기존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복귀할 수도 있다.

김민재는 김민재대로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고, 뮌헨은 새 수비수나 더 리흐트를 쓰면 된다.

사진=AP,EPA,AFP/연합뉴스, 뮌헨,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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