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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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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고 가드들의 대결…KT 허훈, 이정현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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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KT 허훈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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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한 수 지도했다.

프로농구 KT는 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6-81로 승리했다. KT는 6연승을 달리며 최근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노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추게 됐다.

현시점 최고 가드들인 허훈과 이정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허훈은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이후 최고의 모습을 유지했다. 2019~2020시즌에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KT가 정규시즌 6위를 했지만 MVP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이정현이 떠올랐다.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인 이정현은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21.6득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3년 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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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이정현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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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맞대결은 허훈이 전역 전이었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정현은 경기 초반 3점슛을 터뜨렸지만 턴오버를 연이어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4분 28초를 뛰면서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은 1쿼터 막판 투입됐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대 실책을 유발했다.

허훈은 3쿼터부터 돌파도 연이어 성공시켰다. KT의 공격이 다소 주춤할 때 돌파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정현을 상대로 파울까지 얻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소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성현을 앞세워 맹추격했는데 분위기를 뒤집은 것 역시 허훈이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패리스 배스의 득점을 도왔고 3점슛까지 터뜨렸다. 이정현도 4쿼터에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허훈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허훈은 또 한 번 돌파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허훈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4쿼터에 분전하며 12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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