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서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윌 스미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홍해 국제영화제에 참석, 팬, 영화 제작자, 연기 지망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윌 스미스는 "나는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털어놓으며 "명성은 괴물 같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 너무 흥분하면 안 되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할 때 더 힘들어지고 고통스러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박수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나는 지극히 인간적이다. 그리고 내 미덕을 완성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윌 스미스는 이 자리에서 영화 ‘나는 전설이다2’를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에 중심에 섰다. 당시 크리스 록은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한 머리로 주인공을 열연한 1997년 영화 '지. 아이. 제인'을 언급하며 "제이다, 사랑해 G.I. 제인 2가 빨리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제이다는 탈모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윌 스미스는 무대 위로 걸어가 크리스 록의 뺨을 내리쳤다. 그리고는 자리로 돌아와 “내 아내의 이름을 네 빌어먹을 입에서 꺼내지 마!”라고 소리쳤고, 이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1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 전에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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