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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이동관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현재 방통위는 인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가짜뉴스 문제가 방송에서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결국 관련법에서 치밀하게 다뤄져야 되는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법률가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방송과 무슨 전문성이 있어 검사 출신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느냐”는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유 의원은 “만일 방송 전문가를 뽑았다고 해도 민주당에선 아마 똑같이 ‘제2의 이동관이다. 방송 장악’이라고 비난했을 것”이라며 “누구를 임명하든 ‘무슨 방송 전문성이 있느냐’고 비난을 계속할 상황”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김 위원장이 검사 출신이라는 지적에는 “검사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미 검찰을 떠나 계셨다”며 “지금 이동관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방통위원이 5명 중 1명 있는데, 최소한 두 분은 계셔야 방통위가 정상 가동을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지난 7월 권익위원장에 임명됐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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