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격 가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오염수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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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앞두고 삼중수소(3H) 검사장비를 확충했다.
제주도는 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 각각 삼중수소 분석장비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공정을 거쳐 바닷물로 1200배 희석해 해양으로 방류하고 있지만 배타핵종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다.
제주도는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삼중수소 분석장비를 통한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해역 14곳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또 지난해부터 감마핵종 분석기 2대를 설치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제주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도내 수협위판장과 양식장, 마을어장에서 수시로 수산물을 수거해 요오드와 세슘 2종을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어종도 이전 11품종에서 올해 29품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현재까지 제주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 모든 시료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결과는 도청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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