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故 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故 김수용 감독. 사진 ㅣ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故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5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에 대한 발인식이 엄수된다.

영화계에 따르면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경 요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복무했던 고인은 정전 이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치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 전역 후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뛰어든 고인은 ‘굴비’(1963), ‘혈맥’(1963), ‘갯마을’(1965), ‘안개’(1967), ‘만선’(1967), ‘토지’(1974), ‘산불’(1977), ‘화려한 외출’(1977), ‘만추’(1981)을 연출했다.

특히 신영균, 조미령, 황정순 등 당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고인의 작품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는 당시에도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1999년 ‘침향’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내놨다.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