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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국제약품·수젠텍 등 중국 폐렴 관련주 강세...소아과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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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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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코플라스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국제약품은 1.57%(110원) 상승한 7130원에, 광동제약은 4.48%(320원) 상승한 7460원에, 수젠텍은 14.60%(1280원) 상승한 1만 50원에, 위더스제약은 8.62%(960원) 상승한 1만 2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가가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전날 국내 아동병원들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정부의 대응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대만 등 인접국은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미유행 타령을 멈추고 코로나19를 반면교사 삼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질병관리청은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균은)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준을 높이는 걸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아 감염병은 학교나 유치원 등 등교를 비롯한 집단생활이 불가피해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이 한순간에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아직 유행 단계는 아니지만, 소아청소년 진료 현장은 필수 인력이 부족한 데다 최근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증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유행하게 되면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다. 하지만 대개 1주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4주간 지속된다. 보통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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