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170.8억달러, 42.1억달러 증가
기타통화 외화자산 달러 환산액 늘어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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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1월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달러 약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이달말 4170억8000만달러로 한 달 새 4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및 운용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화지수는 11월중 약 3.2% 하락했다.
출처: 한국은행 |
반면 유로화, 파운드화가 각각 3.4%, 4.3% 상승했고 엔화도 1.5% 올랐다. 호주달러화와 위안화도 4.0%, 2.9% 오르는 등 달러화 대비 기타 통화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은 3720억7000만달러로 2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207억달러로 17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SDR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각각 151억달러, 45억2000만달러로 각각 3억3000만달러, 7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말 기준으로 4129억달러 수준으로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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