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홍익표 "김도읍, 대법원장 청문위원장 사퇴 안 하면 청문회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법사위 파행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 "(김 위원장이)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직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회는 제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4일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7일 법사위를 정상화하겠다는데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법사위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오후 3시까지 여당 측은 새로운 인사청문위원장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개각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예산이나 민생 경제에는 관심이 없다"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각) 대상인데,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는데 이 사람들을 모두 총선에 내보낼 생각인가"라며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민생엔 관심이 없다"고 했다.

또한 "추 장관은 지금 예산안 처리도 안 됐는데 개각설과 총선출마설이 나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방문규 장관은 임명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에 내보내겠다는 것인가. 또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러고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