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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주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는 다우존스지수의 주간이었다. 지난주 다우존스지수는 2.4%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6000선을 웃돌았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0.8%와 0.4%로 다우존스지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 10월에 5%를 넘어섰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3% 밑으로 떨어지고 달러 강세 기조가 약화되며 유가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가운데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는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pivot, 전환)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를 넘어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연준의 이런 빠른 피봇이 가능할지 가늠하게 해주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지난 11월 고용지표다.
이번주에는 5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 10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부터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구인 규모는 940만건으로 전월(9월)의 960만건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6일에는 지난 11월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가 나온다. ADP의 민간 고용 증가폭이 2일 후에 발표될, 증시가 가장 중시하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을 정확히 예고해주는 것은 아니다.
ADP의 민간 고용은 크게 늘었는데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증가폭이 오히려 둔화된 경우도 있었고 이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는 발표 당일 증시에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난 11월 ADP가 집계한 민간 고용 증가폭은 12만명으로 전월(10월)의 11만3000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8일에는 이번주 고용지표 발표의 하이라이트인 노동부의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공개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은 19만명으로 전월(10월)의 15만명에 비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다우존스보다 더 적은 18만명이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올라 인상률이 지난 10월의 0.2%에 비해 소폭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실적 발표로는 오는 7일 장 마감 후에 나오는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주목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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